5060 신중년 세대가 바라본 노인의 기준 "70~74세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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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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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중년’이라 불리는 5060 세대가 ‘노인’의 기준을 70~74세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달 김경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 부연구원이 발표한 ‘신중년의 노후 인식 실태와 시사점’에 의하면 국내 50~69세 신중년이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조사한 결과, 신중년의 절반 이상인 52.6%는 70~74세가 노인 연령 기준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보건복지포럼, 2020).

 

75~79세는 80.8%를 기록해 2위를 기록했고, 65~69세가 15.7%로 3위, 80세 이상이 8.5%로 4위를 기록했다. 적합한 노인의 연령 기준이 65세 미만이라고 응답한 신중년은 2.4%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노인의 기준과 다소 상이한 결과이다. 현재 국내 노인 연령 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진 바 없으나, 대부분의 복지정책은 만 65세 이상 인구에게 △지하철 무임승차 △임플란트 의료비 할인 △박물관 무료 입장 등의 연령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건강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노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면서 노인 연령 기준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최근 들어 줄곧 제시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월 ‘경로우대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여 노인 연령 기준 재설정에 관한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본지 기사)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는 50~54세가 70~74세를 적합한 노인 연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65~69세는 75~79세가 적합한 노인 연령 기준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노인 연령에 대한 기준도 함께 높아지는 것이다. 김 부연구원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신이 노인에 속하지 않기를 바라는 욕구가 표현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신중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본인의 건강’으로, 36.3%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신중년의 53%가 노년기 가장 걱정되는 어려움으로 ‘건강 및 기능 악화’를 꼽은 것과 유사함을 보였다. 본인의 건강 다음으로는 ‘노후 준비(18.5%)’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며, ‘자녀의 결혼(15.3%)’도 낮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 부연구원은 “사회환경 변화, 기대여명 연장 등에 따라 50대를 포함한 신중년의 노후인식과 태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는 노인 연령, 일자리, 노후준비 등 초고령사회 중·노년층 대상 정책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기사입력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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