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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00] 도심 속의 장터와 쉼터-모란 오일장, 서울 시민청

전국 규모의 모란 오일장, 시민들을 위한 쉼터 시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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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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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플레이스 100, 이번주에는 모란 시장과 서울 시민청을 다녀왔다.  © 김영호 기자

 

[편집자주] ‘핫플’이란 hot place(핫 플레이스) 즉, 사람들이 많고 인기가 많은 장소란 뜻의 준말이다. 추운 겨울, 집안에서 TV만 보는 것이 지루한 시니어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해 100뉴스에서 갈만한 ‘핫플’을 탐색해 보았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모란 오일장

 

▲ 지난 14일 오전 11시경 모란역 5번 출구 앞, 몰린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김영호 기자

 

모란시장은 1964년경 경기도 광주군의 현 성남대로 주변에 노점들이 모여들며 형성되었다. 그렇게 이어지던 모란장은 지난 2018년 2월 현재의 모란역 근처로 터를 옮겨 4일과 9일, 5일 간격으로 오일장을 열고 있다.

 

지난 14일 찾았던 모란시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심지어 모란역도 출근 시간이 지난 조금 늦은 오전에도 사람으로 붐볐다. 모란시장 입구 옆에 있는 5번 출구는 지상으로 나오는 사람이 9,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1 비율로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 전국 최대규모의 오일장으로 꼽힌다는 모란 오일장  © 김영호 기자

 

이날 만난 한 시니어는 “(모란 오일장은) 강원도에서도, 전라도에서도 물건이 올라온다. 그만큼 큰 시장이다. 오일장이 열리면 평소에 못 구하는 물건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몰린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날 인터뷰를 진행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오일장에 자주 오지는 않는다.”라고 말한 것이다. 성남시에서도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오일장’으로 소개하는 만큼, 모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외에도 수도권 인근의 여러 지역에서 오일장을 찾아온 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 오일장에서 동태 포를 구입하려는 한 시니어  © 김영호 기자

 

모란 오일장에서는 육류와 어패류를 비롯하여 도라지와 더덕, 각종 젓갈, 떡, 과일 등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었다. 여러 지역에서 여러 물건이 모란 오일장으로 모였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 듯했다. 또한 ‘재래시장’하면 생각나는 국밥, 순대 등의 먹거리도 풍성했다.

 

한 시니어는 “모란시장이 새로 단장한 이후에는 춤추고 노래하는 곳도 생겼다. 그래서 가끔 오일장에 놀러 온다.”라고 말했다. 모란 오일장은 장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지만, 새로 단장한 오락시설로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 ‘핫플’이 되었다.

 

■ 시청사 지하에 이런 공간이? 서울 시민청

 

▲ 서울 시민청의 활짝라운지에서 쉬고 있는 시민들  © 김영호 기자

 

서울 시민청은 서울 시청사 건물의 지하 1층과 2층에 2013년 1월 생긴 공간으로 콘서트, 살림장, 결혼식 등의 각종 이벤트부터 다양한 전시와 강좌가 열리는 공간이다. 시민청의 ‘청’은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을 사용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한다.

 

시민청에서는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겨레말큰사전 홍보관’에서는 남한 말과 북한 말을 이용한 십자말풀이 게임과, 북한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평양 친구’ AI를 설치해 두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 엄마와 함께 십자말풀이를 맞춰나가는 아이들  © 김영호 기자

 

2009년 시청 공사 중 발굴한 조선 시대 무기제조기관 ‘군기시’의 유적을 그대로 전시실로 보존하기도 하고, ‘활짝 라운지’를 만들어 두어 추위에 혹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쉬어가도록 만들었다. 라운지 정면에 있는 무대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활력 콘서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 ‘활력 콘서트’는 지난 2019년 3월, 5,000회를 달성한 바 있다. 

 

▲ 시민청의 군기시유적전시실  © 김영호 기자

 

또한, 시민청을 비롯한 서울 시청사를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통통 투어’도 서울시에서는 운영하고 있으며, 지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커피와 따뜻한 음료를 판매하는 ‘지구마을’ 카페도 시민청에 자리하고 있다. 시민청 지하 2층에는 태평홀, 바스락홀 등 시민들에게 워크샵 장소를 대관해주는 곳이 있다.

 

시민청은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거울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두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 날씨가 두려운 사람들은 따뜻한 핫플 ‘시민청’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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