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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시니어와 배드민턴 그리고 소통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속 배드민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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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기자
기사입력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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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리 국민들을 열광케한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의 금메달 세러머니를 기억하는가? 그 후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용대 선수의 세러머니는 우리의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이처럼 누구나 알 수 있는 큰 대회나 선수들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 시니어들을 만나봤다.

 

용산구에 위치한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용문 배드민턴 클럽(이하 용문클럽)의 회원들은 배드민턴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우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용문 클럽에는 시니어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현장에서는 시니어들과 젊은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혹은 서로를 상대하며 배드민턴 대결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니어들의 실력 또한 훌륭했다. 단순한 놀이나 취미로서의 배드민턴이 아닌 전문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한 회원들의 연습게임은 눈을 뗼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코트 한 쪽에서는 배드민턴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실력이 있건 없건 나이가 많건 적건 구분치 않고 누구든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교육은 용문 클럽 회원들의 뛰어난 실력의 원천이 되는 듯 했다.

 

용문 클럽의 한용수(37) 씨는 “경력이 있는 시니어들과 배드민턴을 치는 것은 젊은 사람들과 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재미있다”라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시니어들이 많다라는 말을 했다.

 

또 다른 회원인 송영섭(55) 시니어는 “적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도 많은 양의 운동을 할 수 있어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한 게임을 통해 젊은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운동이 배드민턴이다”라며 “나이가 많은 사람, 젊은 사람, 실력이 좋은 사람,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보완해주며 지금과 같은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으로 운동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 사회가 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있어 시니어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단절과 불통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체육관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신정숙 는 “시니어 세대는 대접을 바라지 말고 젊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내려놓고 젊은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 내가 먼저 젊은 사람들에게 베풀면 그것이 5배는 더 커져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시니어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단절, 불통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현 사회 속에서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있는 용문 클럽 회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나이가 많다고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 아닌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어울려 운동하는 모습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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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시합 중인 용문 클럽 회원들     © 김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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