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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스튜디오로 변신한 복지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디카 봉사단

복지관 시니어들의 장수 사진, 증명사진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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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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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담은 시니어 디카 봉사단원들, 왼쪽 부터 권오선, 이은혜, 김영환, 이준규, 이정화 단원     © 김영호 기자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지난 17일,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사랑 담은 시니어 디카 봉사단’ 인원들이 복지관 회원들을 상대로 장수 사진과 증명사진을 촬영해주는 현장을 찾았다.

 

사진 촬영 행사는 11시부터 예정되어 있었지만, 디카 봉사단 김영환 회장을 포함한 4명 봉사단의 손길은 20여 분 전부터 분주했다. 조명과 카메라 장비, 배경 판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이다.

 

▲ 복지관 프로그램실에서 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단원들     © 김영호 기자

 

행사는 복지관 1층의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었다. 배경 판을 놓고, 카메라를 설치하고, 거기에 조명까지 설치하기에는 장소가 조금 좁은 편이었다. 실제로 이날 봉사단원들이 제일 시간을 많이 투자한 일은 배경 판과 카메라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봉사단원들은 차근차근 장비들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11시가 되자 복지관 프로그램실은 일일 스튜디오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장소로 변신했다. 단원들의 손길 하나하나에서는 연륜이 느껴졌다.

 

11시부터는 복지관에 사전신청을 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찍은 사진은 시니어들의 장수 사진과 증명사진이었다. 간혹 두 장을 모두 찍는 시니어들도 있었다.

 

▲ 분업을 통해 촬영을 진행하는 단원들     © 김영호 기자

 

사진을 촬영하는 봉사단은 4명이 전부였기에, 분업을 통해 촬영을 매끄럽게 진행해 나갔다. 이준규 봉사단원은 조명을, 이은혜 봉사단원은 카메라 촬영을, 이정화 봉사단원은 사진을 찍으러 온 시니어들의 옷과 머리 정리를, 김영환 회장은 전체적인 장비 피드백을 각각 담당하는 모습이었다.

 

김영환 회장은 이에 대해 “다들 사진을 잘 찍지만, 일을 편하게 하려고 일을 나누었다. 이정화 봉사단원 같은 경우에는 눈썰미와 손재주가 좋다 보니 스타일링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일일 스튜디오는 웃음을 가득 머금고 진행되었다. 디카 봉사단원들은 사진을 찍으러 온 시니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하며 촬영에 임했고, 시니어들은 모두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으러 온 복지관 송영호 시니어는 “주민등록증에 쓸 증명사진을 찍으러 친구들과 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으니 즐겁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사진을 찍으러 온 송영호 시니어     © 김영호 기자

 

사진 촬영이 끝나고 봉사단원들은 2층의 동아리실에 모였다. 사진을 현상하기 위해서였다. 동아리는 촬영뿐 아니라 보정, 현상해서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액자에 담아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보정을 맡은 권오선 봉사단원은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고 현상하려고 오늘 현장에 왔다.”라고 말했다.

 

▲ 동아리실에 모인 단원들     © 김영호 기자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황영숙 과장은 “사랑 담은 시니어 디카 봉사단‘은 한국문화원연합회와의 시니어 문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봉사단원들은 복지관에 못 올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노인분들에게도 가정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봉사단원들이 건강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밌게 사시는 것이 저희 복지관이 바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카 봉사단 김영환 회장은 “봉사란 것이 해보니까 하는 사람도 건강하게 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들을 만나러 움직이고, 머리를 쓰고 하다 보니 건강해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즐겁게 남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 디카 봉사단 김영환 회장     © 김영호 기자

 

봉사단원들은 이날 촬영을 진행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남을 돕는 것이 즐겁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나이가 있음에도 남들을 직접 도우며 즐거움을 느끼는 봉사단원들의 삶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단원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갔으면 한다.

 

▲ 촬영이 끝난 후 장비를 정리 중인 디카 봉사단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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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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