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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인생은 지금이야!’, 시니어 모델 ‘씨나’

인생 2막은 나를 보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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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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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29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의 한 연습실에서 모델 워킹 연습, 라인 댄스 연습을 하고 있는 한국시니어예술원(회장 소남섭) ‘씨나’의 회원들을 만나고 왔다. ‘씨나’는 영어의 'See'와 ‘나’의 합성어로 ‘나를 본다’라는 뜻이다. 그동안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시니어들이 인생 2막은 ‘나를 보며 살자’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씨나’는 현재 시니어 모델 활동과 라인 댄스 공연, 밸리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6월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했고 다가오는 9월 3일과 5일에는 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화려한 보라색 셔츠에 흰바지, 롱부츠에 깃털 달린 모자를 쓴 회원들의 모습에서 모델의 포스가 느껴졌다. 취재 시 촬영을 위해 카메라가 다가가자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모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회원들은 워킹과 춤 연습뿐만 아니라 미소와 같은 표정 연습도 끊임없이 하고 있었다.

화려한 수염과 긴머리가 인상적인 ‘씨나’의 정건범(65) 시니어는 그동안 농부로 살아오다 모델로 인생의 2막을 시작했다. 이 일을 하며 젊음을 찾았다는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모델 생활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인 윤서하(58) 시니어는 젊었을 때 발레를 전공하며 무대에 서고 싶었던 꿈을 다시 펼치기 위해 3년 전부터 모델에 도전했다고 한다. “무대는 나의 마당이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춤추는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다.

밴드의 보컬 겸 모델로 활동 중인 김원대(60) 시니어는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씩 이곳에 나와 연습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라며 “모델 워킹과 춤을 배우면서 몸과 정신이 맑아졌다.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니어 모델계의 소지섭’이라는 별명을 가진 ‘씨나’ 회장 소남섭 시니어는 “모델이란 ‘눈 뜨는 순간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모르파티’라는 노래에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라는 구절이 있다. 이 가사처럼 ‘씨나’의 회원들도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가슴에 품고 있던 모델이라는 화려한 꿈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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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 연습 중인 '씨나' 회원들     © 김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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