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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시니어, 태권도를 통해 젊은 세대와 어울리며 소통하다

건강한 생활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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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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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C성인태권도장 관장(맨 왼쪽)과 수강생들의 모습     © 김경회 기자


[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대한민국의 어린이라면, 특히 남자아이라면, 집에 태권도복을 입고 찍은 사진 하나 쯤은 있기 마련이다. 체력 단련과 더불어 예의 범절을 배울 수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태권도장을 찾는다. 하지만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시니어들도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 그 현장에 지난 10일 다녀왔다.

▲ 발차기 연습 중인 수강생들     © 김경회 기자

 

강동구에 위치한 ITC성인태권도장은 남녀, 국적을 불문하고 성인이라면 누구나 태권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정 나이대로 수강생들을 분류하지 않아 젊은 사람들과 시니어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오후 방문한 도장에는 50대, 70대 시니어 두 명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오랜기간 태권도를 배워온 박정배(55) 시니어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한 체력과 파워를 갖추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뒤지지 않은 실력이었다.   

▲ 발차기 연습 중인 박정배 시니어(왼쪽)와 수강생들     © 김경회 기자

 

태권도를 접하고 배운지 두달 가량 된 성병영(72) 시니어는 아무래도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 비해 체력과 힘이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프로그램을 완수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 성병영 시니어의 모습     © 김경회 기자

 

시니어라고 보다 쉬운 동작이나 프로그램을 따로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이 도장의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세대가 서로 편견없이 태권도라는 운동을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정한 스포츠쉽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박정배 시니어는 “나이가 들어서도 사범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며 “도장에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인생의 후반부를 가치 있게 보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성병영 시니어는 “태권도를 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진다”라며 “나이 든 사람들이 나처럼 태권도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열심히 운동해 검은띠를 따는 것이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 몸풀기 운동 중인 수강생들     © 김경회 기자

 

송탁 ITC성인태권도장 관장은 “태권도는 남녀노소, 전세대가 무리없이 배울 수 있고 삶에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운동이다”라고 말하며 “시니어 세대가 이곳에서 만큼은 젊은 세대들과 함께 운동하고 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곳은 연령, 직업, 성별,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태권도 하나로 모여 운동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땀 흘리며 운동하는 시니어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 시니어들은 평소에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젊은 세대들과 함께 운동하며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운동을 매개로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긍정적인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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