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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나의 감정과 일상을 무용으로, 창작 무용 프로그램 ‘나무’

나를 표현하는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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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기자
기사입력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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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안국역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는 창작 무용 ‘나무’라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시니어들이 자신의 일상과 감정, 추억 등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나무’는 나를 표현하는 무용이라는 뜻이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시니어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낯설어하고 자기 주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그러한 시니어들이 이 창작 무용 프로그램을 통해 몸짓으로라도 자신을 표현하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선배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

8월 5일 오후 센터에 방문했을 때, 한 사람이 눈을 감으면 다른 한 사람이 손을 잡고 이끄는 활동의 수업이 진행됐다. 혼자가 아닌 타인과 함께 무용을 할 때는, 상대방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눈을 감은 채로 상대방의 호흡을 느껴보고 서로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기획된 수업이었다.  

창작 무용은 강사가 모든 동작을 알려주면 참여자가 그 순서를 외워서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의 일상을 무용 중간에 넣기도 하고 또는 수업시간에 했던 활동들을 엮어서 작품에 넣기도 하는 활동이다. 즉, 참여자와 강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무용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 수업의 강사인 김양희(44) 사회예술강사는 ‘참여자들이 나이가 많으니 이건 안될거야’와 같은 생각보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업을 구성하고 기획한다고 말했다. “도입부에는 수업시간에 활동했던 부분을 삽입해 시니어들이 ‘내가 이 작품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참여자들이 단순히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무용이 아니라 자유로운 움직임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앞으로의 수업과 더 많은 기회를 통해서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김만수(75) 시니어는 복지사의 추천으로 4월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는 “이 활동을 하기 전에는 단순히 무용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수업을 듣고 동작을 해보니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그때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혹은 세 번, 한 시간 반씩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재밌는 수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작 무용 프로그램 나무는 11월에 열리는 탑골 대동제에서 그동안 배우고 연습했던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사업은 2019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노인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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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니어들     © 박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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