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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해녀박물관에서 만나는 '해녀'와 관객 참여형 '공연'

제주의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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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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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의 모습.     © 사진=지창현 기자

 

[백뉴스(100NEWS)제주=지창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팀장 강경일)은 제주해녀 문화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2006년 개관했다. 상설 시설로는 제1·2·3전시실과 어린이해녀관이 있다. 전시실에서는 제주해녀의 생활상, 역사와, 공동체, 생애 등이 전시돼있다. 어린이해녀관은 어린이들이 해녀와 관련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다. 

 

제주 해녀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관람객과 함께 하는 상설 공연’을 운영했다. 공연은 해녀민속공연인 ‘이어도사나’와 하도해녀합창단 공연 ‘나는 해녀이다’ 등 해녀를 소재로 해 구성된다. 하반기 공연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차후 해녀박물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있는 8월 14일, 제주 해녀박물관을 방문했다.

 

해녀민속공연은 제주도 무형문화재인 해녀노래를 중심으로 허벅장단, 멜 후리는 소리 등으로 진행되며, 강등자·김영자 제주도 무형문화재 해녀노래 보유자와 해녀노래보존회 회원들이 무대를 꾸민다.

 

하도해녀합창단은 해녀로만 구성된 순수해녀합창단으로, 지난해 11월 발매한 ‘나는 해녀이다’ 등 자신의 삶이 녹아든 노래를 선보인다. 하도해녀합창단은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해녀노래 공연 및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 멜 후리는 소리 공연은 관객과 함께 진행된다.     © 사진=지창현 기자

 

당일 공연에서는 해녀민속공연과 하도해녀합창단의 공연 둘 중 하나를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상반기 마지막 공연인 8월 12일에는 해녀민속공연이 진행됐다.

 

해녀민속공연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공연은 ‘해녀는 물때가 아닌 때에도 바빠요’,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허벅장단’, ‘멜 후리는 소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관객이 참여할 수 있었다. 

 

‘해녀는 물때가 아닌 때에도 바빠요’는 물질을 하지 않을 때는 아기를 돌보고 검질(잡초와 김의 제주어)을 메는 등의 집안일과 밭일을 한 해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는 해녀들이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면서 불렀던 노동요와 함께, 바다에서 일하는 해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허벅장단’에서 물허벅이란 물을 길어 나르던 항아리다. 해녀들은 허벅을 두드리면서 흥겨운 가락에 노래를 부리며 삶의 고단함을 잊곤 했다. ‘멜 후리는 소리’는 마을 사람 모두가 했던 멸치를 휘둘러 치는 작업을 묘사한다. 이 노래는 멸치 그물을 후리고 당기는 리듬에 맞춰 부르던 노동요다. 멜 후리는 소리에 참여한 관객은 “너무 재미있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해녀는 제주의 강인한 어머니 상이며, 제주도민의 정신적 기둥이다. 그들은 능력 위주의 공동체를 구성하면서도 토론을 통해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했다. 또한 노약자를 배려하고 물질 수익으로 기금을 마련해 마을, 학교 등 사회에 공헌했다. 제주해녀 문화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해녀박물관은 제주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년 5월 제주관광 10선’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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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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