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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노래로 하나되는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

성동구에 거주하는 시니어들로 구성...지난 7월에 첫 정기연주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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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솜 기자
기사입력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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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뉴스(100NEWS)=박채연, 이다솜 기자] 지난달 22일, 시니어 공연문화 확장과 지역사회 예술활동 전개를 위해 노력하는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의 박용주(71) 시니어와 김흥언(54) 지휘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멋진 황혼을 즐기다, 박용주 단원

 

박용주 단원은 "여기는 합창에 대한 열정을 가진 56세부터 75세까지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실력보다는 열정과 성의가 대단한 사람들이다."라고 합창단을 소개했다.

 

그는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이 ‘독창’이 아니라 ‘합창’을 하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혼자 하는 독창과 다르게 동료들과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 나가는 합창이라 좋았다. 단체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박용주 단원은 합창단이 좋은 이유로 “성동구민이지만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모여서 합창을 매개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좋았다. 사는 방법과 성격은 다 달라도, 노래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을 ‘멋진 황혼’이라고 정의하며 합창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나에게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은 ‘멋진 황혼’이다. 나이가 드는 것, 인생이 흐르는 것을 황혼이 진다고들 말한다. 쓸쓸히 지는 것이 아니라 (합창단 활동을 해서) 멋진 황혼이 됐으면 한다.”

 

■ 선배들과 함께하는 합창, 김흥언 지휘자

 

면접을 거쳐 입단하게 된 김흥언 지휘자는 ‘시니어’ 합창단에 지원한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회는 시니어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시니어합창단 자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시니어합창단을 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을 맡아, ‘시니어합창의 붐을 일으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는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일주일에 한 번 모이기 때문에 연습시간이 부족하다. 그래도 어르신들이 성실하게 나오신다. 같이 모여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합창단을 지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도 있었다. 김흥언 지휘자는 율동과 관련된 사연을 소개했다.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율동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을 잘 하지 않으셨다. 연세가 있기 때문에 어색하신 것 같았다. 그런 분들을 설득해가면서 연습을 했는데, 이제는 그분들이 율동을 더 좋아하신다. 올해는 율동이 있는 노래가 세 곡이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이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 질문으로 그에게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나에게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은 ‘선배님’이다. 이제 나도 나이가 50대 중반이다. 그렇지만, 단원들은 내 인생의 선배님들이다. 그래서 합창단을 지휘할 때도 인생의 선배님을 섬기는 느낌으로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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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립 시니어합창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정기 연습을 진행한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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