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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시니어들이 운영하는 ‘꽈배기 나라’, 1억 매출이 목표

오전 7시부터 자발적으로 일하러 나오는 시니어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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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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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시니어클럽에서 운영 중인 '꽈배기 나라'     © 최민정 기자


[백뉴스(100NEWS)=최민정 기자] 지난 5일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시니어클럽에서 운영 중인 ‘꽈배기 나라’에 방문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시니어들의 손은 분주했다. 200개의 꽈배기 예약을 위해 아침 7시부터 나와서 꽈배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꽈배기를 만들고 있었다.

 

▲ 안국희(76세)시니어와 채애선(64세)시니어가 직접 꽈배기를 제조하고 있다     © 최민정 기자

 

▲ 채애선(64세)시니어가 직접 배달 준비를 하고 있다.     © 최민정 기자


‘꽈배기 나라’는 은평시니어클럽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곳이다. 현재 꽈배기 나라는 1호점에 이어 은평구 응암동에 2호점을 운영 중이다. 여러 빵 종류도 있지만 ‘꽈배기’를 선택한 것은 다른 빵에 비해서 공정 과정이 보다 단순하고 추억이 담긴 빵이기 때문이다.

 

‘꽈배기’는 전통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먹거리였던 만큼 시니어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어서 다른 빵에 비해 의미가 더 크다. 1년에 2번 왕숙자 교수님의 지도하에 꽈배기 공정 과정에 대해 배운다고 한다. 그렇게 배운 뒤, 꽈배기 나라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이렇게 꽈배기 제조부터 판매와 배달까지 모두 시니어들이 직접 참여한다.

 

▲ 33도 더운 날씨에 200도가 넘는 기름 앞에서 안국희(76세)시니어가 꽈배기를 튀기고 있다.     © 최민정 기자


시니어들은 33도의 날씨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다. 에어컨 대신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는 꽈배기를 빨리 말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더위와 싸우며 200도의 기름 앞에서 꽈배기를 튀기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통해, 꽈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 포장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꽈배기는 3번 숙성시킨 밀가루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 최민정 기자


‘꽈배기 나라’는 시니어들이 운영한다는 점도 있지만 동내 맛집으로 유명했다. 철저한 위생관리, 깨끗한 기름, 3번 숙성한 밀가루로 만드는 꽈배기가 꽈배기 맛집으로 이끌었다. 맛의 비결에 대해 안국희 시니어(76)세는 ”꽈배기 공정 과정에 들어간 시니어들의 열정과 꽈배기에 대한 사랑”이라고 답했다.

 

'꽈배기 나라'에서 일하는 채애선 시니어(64세)는 “힘들지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이렇게 움직이면서 활동하는 게 좋다며 ‘꽈배기 나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시니어들의 열정과 애정이 담긴 꽈배기 나라는 작지만 작년에 연매출 8천만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냈고, 올해는 매출 1억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향해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은평시니어클럽은 꽈배기 나라 외에도 시니어를 위한 돌봄 택시를 운영 중이다. 또, 자원순환리사이클링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원순환리사이클링은 의류 수거함에서 헌 옷을 모아 리폼을 한 뒤, 파우치나 필통을 만들어 재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100뉴스 #시니어종합뉴스 #은평구 #꽈배기나라 #시니어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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