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킷리스트] 사람들이 ‘줍깅’한다는데, 줍깅이 뭐예요?

따뜻한 봄날, 지구와 나를 위한 움직임 ‘줍깅’(plo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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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25 [21:16]

[편집자주] 백세시대, 나를 위한 버킷리스트가 없다면 백킷리스트를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  백킷리스트는 백세시대를 살아가면서 한번쯤 해보고 싶을 활동이나 일을 담아낸다. 백킷리스트를 참고해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둘 써내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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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4월 22일을 맞아 하남 시민들과 참여할 수 있는 줍깅 이벤트를 개최했다. 해당 영상에는 줍깅 하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사진=하남시청 유튜브 채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이 한 손에는 집게,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들고 거리를 나서고 있다. 

 

그들의 차림새는 좀 독특하다. 대부분 트레이닝복이나 등산복, 가벼운 외출복 등을 입고 있어 얼핏 보면 운동을 하러 나온 것 같기도 한데, 그들의 눈은 먹잇감을 찾는 매처럼 바닥을 향해 있다. 왜 그들은 운동복을 입은 채 집게와 비닐봉지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일까. 

 

혹시 ‘줍깅’이라는 말, 들어봤는가. 우리말인 ‘줍다’와 영어 단어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줍깅은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는 신조어를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줍깅을 플로깅(plogg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다’라는 의미를 지닌 plocka up과 영어 단어인 ‘달리기’의 jogging을 합성한 신조어다. 뜻은 줍깅과 동일하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자 운동을 의미한다.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플로깅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 역시 플로깅을 ‘줍깅’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환경 보전 운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다.

 

줍깅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집 주변 동네 공원이나 산, 거리를 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쓰레기들을 줍기만 하면 된다. 다만, 쓰레기를 주워야 하기 때문에 주운 쓰레기를 수거할 봉투와 손을 더럽히지 않고 쓰레기를 줍기 위한 장갑 혹은 집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줍깅을 하고 나서 모인 쓰레기들은 이후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와 그렇지 않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리면 된다.

 

▲광주시에 위치한 행복나루노인복지관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복지관 선배시민들 80여 명과 함께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행복나루노인복지관

 

날씨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혼자서 혹은 여럿이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많은 사람이 줍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을 곳곳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시니어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줍깅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에 위치한 행복나루노인복지관의 경우,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마을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찾는 복지관 선배시민 80여 명이 합심해 환경보호를 위한 줍깅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복지관 선배시민들인 시니어들은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피켓을 활용해 줍깅이 무엇인지에 관해 안내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동참을 독려했다. 당시 캠페인에 사용된 피켓 역시 폐박스를 주워 시니어들이 직접 재활용한 것이다.

 

요즘같이 따뜻한 봄날, 볕을 맡으며 공원이나 산을 거닐고 싶다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줍깅으로 건강과 환경을 한 번에 챙겨보자. 깨끗해진 마을만큼이나 상쾌하고 개운해진 몸과 마음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백뉴스=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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