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시니어의 인생 2막, 반려동물과 함께
서울시50플러스재단, ‘50+ 반려견돌봄전문가’ 참여자 모집…중장년층의 경험과 취미 살려
이승열 기자
기사입력 2021-02-17 [16:08]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의 ‘2019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천만 명에 달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러한 국내 흐름에 맞춰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50+ 반려견돌봄전문가 매칭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반려동물 돌봄 매칭 기업 '펫피플'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시에 거주하는 만 40~67세 시민으로, △반려동물 5년 이상 양육 경험 △위탁, 펫시터 경험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선발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16시간의 직무교육을 거친 뒤 3월부터 ‘위탁 펫시터’ 활동을 시작한다. 반려동물을 위탁받아 본인의 거주지에서 돌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50플러스재단은 위탁 펫시터로 선정된 중장년층의 역량 향상을 위해 무료 산책 실습교육과 반려견 관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탈취제 △배변봉투 △노즈워크 담요 등 반려동물 돌봄에 필요한 용품도 무상 지급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3월 2일까지 50+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0플러스재단은 올 하반기에도 3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김영태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직장이나 외출, 여행 등의 문제로 반려견을 낮 시간에 홀로 두는 1인 가구가 많은데,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50플러스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일과 활동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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