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설 명절, 따뜻하고 안전하고 촘촘하게 챙긴다

서울시, 소외된 이웃의 행복한 설 위해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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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기사입력 2021-02-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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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계층에게 전달되는 설 명절선물세트  © 제공=서울시

 

설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원래라면 가가호호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새해를 맞이했겠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조용한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홀몸어르신과 쪽방 거주민 등 취약계층의 외로움은 더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권한대행 서정협)는 이처럼 소외된 이웃들의 행복한 설 연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취약계층 1,390가구에 식품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설 맞이 특별선물세트인 희망마차를 전달한다. 예년에는 문화공연, 전통놀이 등의 활동이 함께 진행되던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물만 전달하는 것으로 최소화됐다.

 

설 전후로는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안전 모니터링에 집중한다. 이미 시는 1일부터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3천여 명의 도움을 받아 소외된 어르신 33천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인력이 축소되는 연휴 기간에는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생활시설에 거주 중인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설 위문금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차례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시내 실내봉안당 4곳을 연휴 동안 폐쇄하는 대신 온라인 성묘 채널을 운영한다. 시의 온라인 성묘는 서울시립승화원 누리집(홈페이지) 사이버 추모의 집에서 가능하다. 야외 봉안당은 운영되지만, 시는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성묘를 진행할 시에는 5인 이상 출입이 금지된다. 무료 순환버스와 온기쉼터도 운영되지 않는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마음까지 멀어지지 않도록 시민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시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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