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있는 이야기]㉙ 고령자에게 필요한 군것질거리는?

고령자에게 필요한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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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1-01-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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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곶감은 고령자들에게 좋은 간식이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에 따르면 대사 노년기는 기초신진대사량이 감소하며, 활동량의 저하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저하된다. 

 

고령자들이 소식(小食)하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어,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근육량이 감소하고, 심장 기능이 저하되며, 운동신경이 느리게 되어 일의 효율이 감소해 에너지 요구량이 많아진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는 고령자는 특히 칼슘, 비타민C, 식이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노년기는 칼슘의 흡수율이 저하되고, 배설량이 증가함에 따라 요구량이 증가하게 된다. 식이섬유소는 동맥경화증이나 암, 당뇨병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고령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변비 해소에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고령자들은 대부분 소식하는 이유로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노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따로 있다’, ‘건강소식 v.32 no.3’) 이렇게 부족해진 영양소를 보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군것질’이다.

 

호두나 땅콩 등의 견과류는 단백질과 섬유소가 풍부하다. 또한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장병 예방에도 좋고, 노인성 치매의 위험을 낮추기도 한다.

 

감자와 고구마도 고령자들에게 좋은 군것질거리다. 고령자들의 경우 채소를 데치거나 삶아 먹기를 좋아하는데,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C는 조리과정에서 50~60%가 파괴된다. 하지만 감자와 고구마는 전분질이 비타민C를 보호해 조리를 해도 비타민C의 잔존율이 높다. 

 

곶감도 비타민C를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이다. 곶감의 비타민C는 귤의 2배, 사과의 10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단, 당분이 많으니 당뇨병 환자는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하겠다.

 

우유는 고령자들의 부족한 칼슘과 칼륨을 채우기 좋은 군것질거리다. 우유의 칼슘은 골다공증의 진행을 방지하고, 칼륨은 혈압을 떨어뜨려 주기도 한다. 또, 우유의 유당은 다른 당보다 느리게 흡수되므로 혈당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숫가루와 다시마 역시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미숫가루는 다양한 곡물이 섞여 있어, 균형 잡힌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도와준다. 다시마의 식이섬유는 고령자들의 약해진 대장 기능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여러 가지 만성적인 질환(고혈압, 당뇨병, 부실한 치아 등)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의 특성상, 고령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군것질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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