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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을 괴롭힌 ‘근골격계 질환’

50대가 가장 많아, 스마트폰으로 인한 ‘VDT 증후군’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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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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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 전체 환자 중 50대가 23%를 차지했으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3배 더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5천 139만 명 중 1천 761만 명이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받았다.

 

해당 결과는 2009년의 1천 285명보다 476만 명 늘어난 수치다. 성별을 보면 남성(752만 명)보다 여성(984만 명)이 더 많았다. 연령에서는 50대가 가장 많았는데, 전체 환자의 23%인 401만 명이었다.

 

경추 통증이나 요통을 포함한 ‘등 통증’으로 병원에 온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전체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30%를 차지했다. 무릎관절증(16.7%), 근막통증증후군 등을 아우르는 기타 연조직장애(16.7%)가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연조직장애에는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늘면서 증가한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 환자도 포함된다. 이에 해당하는 환자의 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같은 영상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목 통증 등의 증상을 통칭하는데, 이 질병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에 458만 명이었다. 그런데 이 수치가 2019년에 들어와서는 634만 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체 근골격계 환자 중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축에 속한다.

 

VDT 증후군 증상 중에서는 근막통증증후군을 호소한 환자가 23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안구건조증(226만 명), 일자목증후군(220만 명), 손목터널증후군(17만 3,000명) 순이었다.

 

한편 30대 이하 및 60대 이상 남성과 40∼50대 여성에서는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외측상과염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을 위로 젖히는 반복적인 동작 중에 생기는 염증을 지칭하는데, 주로 집안일을 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등에서 나타난다.

 

김현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고연령층은 물론 30대 이하에서도 근골격계 질환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근골격계 질환 전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또 전 연령층에서 질환이 발생하는 만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의 생활 습관으로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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