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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활약하는 한글대학 시니어

논산시 한글대학 기자단, 지역 명소 취재하며 유튜브 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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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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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여겨지기 쉬운 시니어 세대가 유튜브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대표적인 시니어 유튜버 박막례(73) 씨는 손녀의 도움으로 2017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해 현재 131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고령 먹방 유튜버 김영원(83) 씨는 2017년, ‘깐지할머니’로 활동하는 유튜버 김남례(94) 씨는 2018년,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68) 씨는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시니어들이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산자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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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가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 시니어들의 유튜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제공=논산시

 

논산시는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의 시니어들이 직접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 처음 문을 연 한글대학은 논산시의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니어들의 문해교육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유튜브 활동에는 지난 6월 위촉된 ‘한글대학 한마음 글마실 기자단’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다.

 

유튜브 콘텐츠에는 한글대학 시니어들의 이야기와 함께 돈암서원·선샤인랜드 등 지역의 관광명소 취재기, 논산 이야기 등을 녹여냈다. 활동에 참여한 시니어들은 꾸밈없는 언변과 특유의 솔직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시리즈로 제작된 영상의 조회수는 2천 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으며 대전 KBS 1TV ‘TV이웃 다정다감’과 ‘거북이 늬우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논산시는 기존 5회고 예정되었던 유튜브 시리즈를 확대 편성해 기자단 시니어들의 유튜브 제작을 도울 계획이다. 

 

유튜버로 함께하고 있는 한 시니어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우리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즐거워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고, 신이 난다”라며, “좋은 기회를 통해 한글대학 친구들과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논산시 측은 “한글대학 시니어들이 단순 한글공부에 그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니어들의 밝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계속해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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