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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반도의 맥을 잇는 안성의 역사가 담긴 '안성3.1운동기념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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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미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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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뉴스(100NEWS)=조혜미 기자]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담은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됐다. 만세운동은 서울과 수도권일대를 비롯해 지방 곳곳으로 번졌다. 그 중 경기도 '안성'은 격렬한 항쟁을 전개한 지역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3.1운동 실력항쟁지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 3.1운동기념관'을 찾았다.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3.1운동을 되새기고 안성지역의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개관됐다

 

기념관은 입구로 들어오는 길목부터 입구까지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총 176m 높이로 게양된 태극기도 볼 수 있다. 기념관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높게 세워진 국기 게양대라고 한다. 기념관 어느 위치에서도 하늘 높이 펄럭이는 태극기를 볼 수 있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 

기념관은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관에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별전시에는 우리나라 독립과 안성지역 만세운동에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해설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었다. 실제로 전시관에서 해설을 요청해 해설가의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전시는 우리나라가 일제의 간섭을 받게 된 시점부터 독립까지의 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강제로 체결된 조약들의 기록물인 ‘경술국치조약문’과 ‘을사늑약문’ 사본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사본과 태극기 목판도 볼 수 있다. 해설가는 “당시 태극기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목판이 전파되면서 전국적으로 태극기가 퍼져나갔다. 그 덕에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태극기를 흔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성 3.1운동 과정과 의의

안성지역의 만세운동 전개과정도 자세하게 전시돼 있다. 독립선언문 낭독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만세운동은 3월 11일 안성에도 전해졌다. 당시 학생이었던 남진우, 고원근은 안성 원곡면에 위치한 ‘양성공립보통학교’ 아침 조회시간에 선두로 시위를 주도했다. 그 후 학생들로 처음 시작된 만세운동은 안성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일제의 우편소와 주재소를 파괴하는 등 실력항쟁으로 전개됐다.

 

해설가에 따르면 안성 만세항쟁의 특징은 다른 지역보다도 격렬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는 점이다. 비폭력저항을 전개하던 다른 지역과 달리 안성의 주민들은 침략국 일제에 실력항쟁으로 저항했다. 주민들은 변변한 무기 하나 없었지만 평소 사용하던 농기구들로 일제의 총칼에 대항했다. 그 결과 안성은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희생자를 기록했지만, 일제를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루기도 했다. 

 

 

 

체험관

체험관은 전시관 지하와 야외에 마련돼 있다. 전시관 지하 체험관은 태극기 그리기 체험, 퍼즐 맞추기 체험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꾸며져 있었다. 야외 체험관은 일제의 탄압과 고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에 따르면, 일제의 고문은 구타뿐 아니라 전기고문, 못상자고문, 물고문, 화상고문 등 야만적인 행위가 만연했다고 한다. 

 

▲광복사

 

 ▲안성3.1운동기념탑

 

■ '광복사'와 '안성3.1운동기념탑' 

'안성 3.1운동기념관'에서는 ‘광복사’와 ‘안성3.1운동기념탑’도 관람할 수 있다. 광복사는 안성지역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현재 순국선열 25위와 애국지사 195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직접 들어가서 묵념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기념탑은 안성지역의 항쟁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다. 기념탑에는 도끼, 몽둥이, 농기구 등 생활에서 사용하던 기구들을 무기로 든 주민들이 조각 돼 있다.    

 

한편, '안성 3.1운동기념관'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시는 작년 12월 26일부터 시작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람정보]

시간매일 09:00 - 18:00, 17:00까지 입장 

휴관일매주 월요일(공휴일에는 그 다음날), 1월 1설날추석날

관람료: 무료

해설: 매일 5시까지 상시운영, 전시관에서 신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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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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